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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를 위한 A-Z

글쓰기, 농밀한 멋을 보여주는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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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동생,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에서 하나의 고백을 했다.  케이라는 여성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어른들은 반고흐가 케이와 만나지 않기를 바라며, 또 서로 편지를 주고받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고 싶었다. 자신의 깊은 내면이 케이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반고흐는 확신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편지를 주고받는다면 분명 그녀의 마음을 바꿨을 거라는 걸!

 

글을 통해 내면을 드러내는 일은 잔재주가 통하지 않기에 농밀하다. 글은 말과 달리 휘발되지 않고 계속해서 볼 수 있다. 계속 볼 수 있기에 이상한 잡기술이 많으면 쉽게 들통난다는 뜻이다. 글쓰기는 곧 생각 쓰기다. 생각이 별로면 글 또한 별로이며 말은 더 별로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있는 사람이며, 타인은 분명 그 '있음'을 알아차린다

 

연애편지로 연애를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왕왕 듣는다. 정형돈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는데 글 솜씨가 한 몫을 했다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연애편지 대필를 해주고 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전종환 아나운서는 문지애 아나운서는 자신의 남편 전종환 아나운서와의 결혼에 그의 글솜씨가 큰 이유였다 언급한 적이 있다. 글은 충분히 매력이 있다.  나 또한 연애편지는 아니지만 내가 쓴 글을 보고 '멋있다'라는 말을 자주 듣었다. 글을 잘 쓰면 분명 내면의 멋을 보여줄 수 있다. 

 

매력적인 말을 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든 사실과 같다. 깊고 좋은 생각을 가져야 말이 나올 수 있다. 말과 글은 생각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았을데 본질적으로 같다. 매력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생각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으니 말과 글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과 글을 자하려면 깊은 생각을 해야하고 깊은 생각을 가질려면 체면치레 없이 널리 읽고 깊게 읽고 자비없이 글을 써야한다. 앞에서 분명 글에는 잡기술이 없다고 언급했다. 독서와 글쓰기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그러니 결코 단기간에  미더운 내면을 갖출 생각말고 꾸준히 장기적으로 행해야 하낟.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단기간에 말과 글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말을 적게 하는 것이다. 말이 많다는 것은 생각의 갈무리가 되지 못하고 방민한 상태로 내뱉는 것과 같다. 말이 많은 사람들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생각보다 군더더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더러 자신의 말에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왕왕생긴다. 그럴경우 자기 혼자 말하면서 혼자 자꾸 웃으면 모면하려는 습성을 보이기도 한다. 

 

생각과 말은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각이 먼저여야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말이 먼저다.  생각을 잘 정리하여 글 혹은 말로 하면 된다. 그렇게 던져진 생각은 단단하게 벼린 상태로 세상에 나온다.  내가 생각했을 때, 말을 줄이고 핵심만 말 할줄 알게 되면 금방 잘과 글이 좋아진다. 이것만큼 좋은 효과를 주는 건 잘 모르겠다.

 

이 글은 매일 밤마다 손편지를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글을 잘 쓰면 말을 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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